시리도록 푸른 바다를 지닌 고성 여행기 첫 번째
속초로 첫 차박 여행 이후
두 번째 차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차박 여행지는 바로
제비 뽑기를 통해 뽑은 '고성'입니다.
여행은 아들과 단 둘이 다녀왔습니다.
여행 짐은 1박 2일에
둘만 다녀오기 때문에
침낭 둘, 전기장판으로
단출히 꾸렸습니다.
그리고 출발 전 차를 충전하며
미리 뒷좌석을 접고 차박 준비를 합니다.
저녁 시간 출발이어서
아마 아들은 가는 길에
잘 것임으로
차박지에 도착하면
바로 잘 수 있는 준비를 하였습니다.
차박 준비를 마치고
금요일 저녁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곳은 '아야진 해수욕장'입니다.
1. 아야진 해수욕장 주차장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 49-3
아야진 해수욕장에서
차박 할 수 있는 주차장은
두 곳이 있습니다.
공영주차장의 경우는
공터에 주차칸이 있는
주차장으로 화장실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아야진해수욕장 주차장은
도로가에 주차라인이
그려져 있는 곳입니다.
공영주차장은 자리가
많다는 점이 좋고
공영주차장 쪽에는
너른 바위들이 있는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아야진해수욕장 주차장은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과 가깝습니다.
아야진 해수욕장 초입에서
좌회전을 하면 공영주차장,
우회전을 하면 해수욕장
주차라인이 나옵니다.
그렇게 밤에 도착한
아야진 공용주차장에는
겨울이라 그런지 차가
거의 없었습니다.
시원한 바다를 둘러보고
하늘의 총총히 떠있는 별도 보고
바닷소리와 가끔 화장실을
들리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습니다.
주위가 환하여 눈을 떠보니
아침 7시. 해가 다 뜬 줄 알고
부리나케 나가보니
아직 해가 솟아오르지 않았고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보는 일출,
아마 제 인생에서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행을 모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석양처럼 온 하늘과 땅이 붉게
물들어가는 것을 황홀하게 지켜봅니다.
그리고 바다에 빛의 길이 생기는 것도 말입니다.
아야진 해변에는
멋진 편의점이 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편의점.
일출을 볼 수 있는 편의점입니다.
지난 여행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여행에서도 1,500원이지만
100만 원짜리 풍경을 보며
커피를 마시는 호사를 누립니다.
그리고 일출 바다를 창가로
바라볼 수 있는 버스라니
정말 멋집니다.
아침에 일어나 차 안에서
멋진 풍경을 봅니다.
여행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연속이라서 더 재미있는데
행운을 맞이할 때는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고성 여행에서 만난
첫 번째 행운, 바로 차 옆에
문을 연 토스트 트럭입니다.
어묵은 1000원, 토스트는 3,000원.
아들과 함께 8,000원으로
멋진 풍경을 보며 아침을 먹었습니다.
토스트 트럭 아저씨께 여쭤보니 이 자리에
거의 나오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둘러본 아야진 해변의 풍경들.
그렇게 아야진 해수욕장
공용주차장에서 차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 삼포해변
삼포해변에서 차박을
하지는 않았지만
고성의 마지막 여행지로
삼포해변을 다녀왔습니다.
삼포해변도 고성 차박지로
종종 언급되는 곳이어서
다녀온 후기를 남깁니다.
삼포해변에서 차박을
할 수 있는 주차장은
삼포해변 대신
DAYBE 청소년 수련관
앞 쪽에 있어서
찾으실 때
'DAYBE 청소년 수련관 '
으로 오시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삼포해수욕장 초입에서
우측으로 쭉 오시다 보면
자작나무 캠핑장을 지나
펜션들 앞에 주차칸들이
보입니다.
주차칸들이 많지 않고
주차구역들도 좁습니다.
어쩌면 펜션 손님들의 주차공간
일수도 있어서 성수기에는
이용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주차 공간은 많았습니다.
주변 가까운 곳에 편의점이나
공중화장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좋은 점은 차 트렁크를 열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고
고운 삼포해변의 모래를 밟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상
고성 여행의
고성 차박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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