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DMZ 평화관광.
현재 전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분단국 가는
세 곳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과 대만,
키프로스와 북키프로스.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DMZ, 비무장지대가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씁쓸한 부분이지만
한 번쯤은 6.25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알기 위해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파주 DMZ 평화관광 어떻게 해야 할까?
1. 오는 길
오셔서 한반도 생태평화 통합관광센터
안에서 DMZ 평화관광 관련 매표 및
안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2. 예약방법 및 가격
현장 매표도 가능하지만
셔틀버스 자리가
만석일 수 있어서
인터넷 예약을 미리 하고
오시면 좋습니다.
인터넷 예약과 요금은
https://dmz.paju.go.kr:8443/Home/H40000/H40100/bookingStep1
3. 주의해야 할 점
주요한 사항을 정리해 보자면
첫째, 신분증 꼭 챙기기.
(신분증이 없으면 관광 자체가 안됩니다.)
둘째, 홈페이지에서 관광 가능 일자 확인하기
매주 월요일, 주중 공휴일은 휴무 (설, 추석 연휴 제외)
사전예고 없이 비상사태 및 기상 상황에 따라
안될 수 있습니다.
셋째, 현장매표 및 예약발권은 오전 9시~오후 2시 30분까지
넷째, 제3땅굴 관림 시 내부공간협소 및 가파른 경사로
휠체어 이용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은 땅굴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dmz.paju.go.kr:8443/Home/index
4. 파주 DMZ 평화관광, 어떤 관광일까?
파주 DMZ 평화관광은
임진각을 시작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있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을
둘러본 후 임진각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됩니다.
각 코스에서 약 40분 정도 시간을 갖고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민간인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들어가고 나올 때 셔틀버스가
검문소에 잠깐 정차해 신분증
검사를 합니다.
그리고 군사적으로 민감한 곳도
있어 사진 촬영이 제한되는 곳도
있습니다.
제3땅굴
제3땅굴에서는
먼저 제3땅굴 관련 영상을 본 뒤
도보관람로로 이동합니다.
모노레일도 있기는 하지만
고장으로 운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3땅굴 도보관람로에서는
사진 촬영이 안되기 때문에
땅굴로 들어가기 전 휴대폰을
개별 물품 보관함에 넣은 뒤
헬멧을 받아 쓰고 땅굴에 이동합니다.
제3땅굴 도보관람 시
주의할 점은 헬멧은 꼭 쓰시고
생각보다 땅굴로 들어가는
길이 길고 땅굴 높이가
높지 않기 때문에 머리를
부딪치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3땅굴을 관람하고 나오면
바깥이 정말 눈부시고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제3땅굴 도보관람로 옆 쪽으로
작은 정자와 포토존이 있어서
그곳에서 잠시 쉬어도 좋습니다.
도라산 전망대
도라산전망대는 북한의 생활을
바라볼 수 있는 남측의 최북단 전망대
라고 합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5분 정도
언덕을 걸어올라 가면
도착합니다.
2층 통창으로 멀리 보이는
북한의 가을날의 모습은
같은 한반도에
있지만 가볼 수 없기에
왠지 모를 신비감을 주었습니다.
항시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통창 너머로 보이는 DMZ와 북한의 모습을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아무것도 모르고 보는 것보다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더 가까이 북한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도라산전망대 2층에는 카페가 있는데
창문 너머로 전경을 볼 수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다만 단체 관광객이 있을 때는
주문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패스했습니다.
(셔틀버스를 놓치면 안 되니까요..)
통일촌
마지막으로 방문한 통일촌은
민간인통제선 내 마을 안에 있는
뭐랄까.. 휴게소 같은 곳에 내렸습니다.
건물 안팎으로 카페와 식당,
통일촌 안에서 생산하는
각종 농산물과 기념품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DMZ 여행을 마치며
통일촌을 마지막으로
검문소를 지나 돌아오는 길에
느낀 감정들은
우리나라 안이지만
왠지 다른 나라를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DMZ 평화관광이라는
이름처럼 평화로운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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