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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라이프

10년 만에 차 바꾸기 (토레스evx 출고 후기)

by E로운블로거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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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차 바꾸기, 토레스 evx를 구매한 이유 

 

10년 간 우리 가족의 발이 되어 준

아반떼 '뿡뿡이'를 이제 보내고

우리 가족의 새로운 차를

구매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처음 구매하기로 결정한 차는

'캐스퍼 ev'였다. 

현대자동차 이미지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이지만

높지 않은 가격이었고 

부담스럽지 않게

운전할 수 있는 크기였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한다면

차도 작은 게 맞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사전계약을 하였으나... 

 

두 가지 이유에서 취소했다. 

첫째는 아무리 생각해도 4인 가족

패밀리카로는 작다는 생각과

둘째로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한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었다. 

 

두 번째로 선택한 차는 '싼타페' 였다. 

현대자동차 이미지

 

처음 선택한 캐스퍼ev와

비교한다면 극과 극이지만 

캐스퍼 ev를 포기하자

이제는 가족이 넓게 탈 수 있는 차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싼타페' 디자인에 대한 말들은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조선의 레인지로버'라고 불리는

 '싼타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KG모빌리티의 '액티언',  르노의 '콜레오스'도

출시되어 여러모로 비교해 보았으나

그래도 '싼타페'를 선택한 이유는

'6열 시트'가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이왕 큰 차를 살 거면 더 넓게 앉고

'차박'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현대자동차 전시장에서 직접 경험한

'싼타페'는 정말 커 보였다. 

물론 최상위 트림을 전시해 놓았지만

운전석에 앉아본 느낌은

정말 '운전할 맛 나겠네'였다. 

하지만 아반떼를 운전하다

싼타페를 운전석에 앉으니 너무 크게 

느껴져 '잘 운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견적을 받아보니 가장 낮은 트림

윗 단계인 '프레스티지'에  

'빌트인캠 2', '6인승', '시트플러스'를 추가하니

세금 포함하여 대략 4300만 원 정도 나왔다.  

구매 결정을 위해 처음에는 혼자 그리고

두 번째로 가족들과 함께 가서 차를 보았다. 

결과적으로 '싼타페'를 구매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대리점 차장님 엄청 친절하셨는데.. ㅜㅜ) 

 

그 이유는 직접 구매한 후 들어갈

비용들을 계산해 보니 만만치 않았다.

1년에 1번 내는 자동차세는

2.5 엔진이기 때문에

650,000원 정도 되었으며

출퇴근 거리가 짧다고는 하나

자동차를 바꾸면

여행을 많이 다닐 생각이기 때문에  

9.7~11.1km/l의 여비가 부담스러웠다. 

 

결국 다시 '전기차'로 눈을 돌렸다.

'전기차'에 대한 안정성 문제에 대해

연일 기사가 쏟아지고 사람들의 인식도

좋지 않았지만 차를 구매 후 들어가게 될

'유지비' 부분과 '전기차'가 주는 앞서 간다는 

허세적 이미지(나 스스로 느끼는)를

뿌리 칠 수 없었다. 

 

그래서 사용할 수 있는 예산 안에서

염두에 두었던 전기차는

아이오닉 5와 토레스 evx였다. 

현대자동차 이미지
KG 모빌리티 이미지

 

구매를 하려고 보니 '아이오닉 5'와

'토레스 evx'가 주는 각각의 장점은 뚜렷했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로서 갖는

기술력에서 (다양한 옵션들과 주행보조기술 등) 

토레스 evx는 전기차로서 갖는 가성비였다.

토레스 evx는 아이오닉5 보다 크지만

가격은 더 낮았다. 

그래서 토레스evx는 탈만한지

유튜브를 많이 찾아보았고

내가 가진 예산 대비하여 패밀리카로서

가장 적합한 차가 토레스 evx였다. 

 

더불어 배터리 효율성은 떨어지지만

안전성이 높은 LFP 배터리 차량인 점과 

KG모빌리티의 10년/100만 km 보증 기간 적용

2024년 구매한 토레스 evx 

모델에 대한 배터리 화재 발생 시

최대 5억 원 내에서 보상한다는 점이 

토레스 evx를 선택하게 하였다. 

더불어 싼타페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래서 비슷한 가격이면 향후

유지비가 적게 들고 패밀리카로

이용할 수 있는 토레스 evx로 결정하였다. 

 

 토레스 evx를 계약하고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어서인지 

생산된 토레스 evx가 많아서인지

2주 안 되어서 차를 인도받았다. 

(계약과 출고에 많은 신경을 써주신

KGM 포천대리점 최봉석 대표님 감사합니다^^)

 

1~2 주간 토레스 evx를 타면서 느낀 점은 

일단 전기차라 주는 승차감이 정말 좋다. 

일부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꿀렁거림이 있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심하지 않은 것 같다. 

밟으면 밟는 대로 잘 나가는 게

정말 운전할 맛이 나는 것 같다. 

그리고 주유소를 지나칠 때

유류비를 쳐다보지 않게 된다. 

(처음 전기 충전 관련 어플에 가입하면

대부분 3000원 상당의

크레디트를 주는데 크레디트들을 활용하면 

생각보다 충전 비용이 절약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것은 이제 패밀리카로서

차가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휴식 공간도 될 수 있게 되었다. 

풍경 좋은 한적한 곳에 주차한 후

뒷자리를 폴딩하고 침낭을 깔면 

넉넉한 휴식 공간으로 충분하다.

 

새롭게 우리 가족의 패밀리카가 된

토레스 evx의 이름은 '렉스'이다.

'렉스'야 오래오래 함께 하자~ 

출고 후 첫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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